딜러의 하루는

사고차량에 대해서.. (그랜드 카니발 리미티드 진주색 무사고 차량 출고...)

중고차 파워딜러 2011. 4. 9. 00:23
어제는 방사능 비가 내린다고 뉴스도 많이 나오고 화제가 되었던 하루였습니다...

젊은 부부분께서...

비도 오는 오후에 매장을 찾아주셨는데요...

그랜드 카니발 사고차량을 보러 오셨습니다...

보통 손님들은 대부분 무사고 차량만을 찾으시는데...

이분 같은 경우에는 차에 대해 잘 아셔서 일부러 사고차량을 보러 오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사고 차량과 무사고 차량의 구분은...

차량의 중심 뼈대와 엔진부분, 천장등을 다쳤나 안다쳤나로 구분을 합니다...

한마디로 차의 성능에 지장이 있나 없나로 구분을 한다고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일반분들이 생각하시는 무사고 차량은 완전 무사고 차량이라고 부르고...

차량의 성능에 큰 영향이 없는

범퍼, 휀다, 문짝등의 교환차량은 단순 교환이라고 해서...

사고차량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 손님이 보러 오신 그랜드 카니발 차량은 양쪽 휠하우스까지 다 먹힌..

큰 사고가 난 차량이었습니다...

그럼 이분은 왜 사고 차량을 보러 오셨을까요?

일반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사고차량이라고 다 안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큰 사고가 아닌경우...

차에 대해 어느정도 아시는 분이시라면...

사고 내용을 이해를 하실경우...

차를 매우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어제 보러 오신 그랜드 카니발 같은 경우 같은 급의 차보다 500만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일부러 사고 차량을 알아보러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고 및 무사고 차량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정보란에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어제 오셨던 분도 그런 분들 중 한분이었고....

같이 가서 차를 보여드렸습니다만...

그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사고가 났던 차량이라...

다른 차를 알아보시고...

마음에 드는 차가 있어서 출고를 하게 되었네요...

비가 오는데 같이 다니러 보는 차들이 다 광택을 내러 가있든지...

아니면 외부 주차장에 있든지 해서 조금 많이 다녔습니다...

방사능 비라는데...

일이 그렇게 겹쳤네요...

하지만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면 일을 못하니...

그냥 아무 생각없이 손님에게만 집중하면서 일을 했습니다...

결국 아주 만족해하시며 돌아가셨고...

바로 현금 일시불로 완납하시며 계약을 마쳤네요...

그리고...

돈은 손님께서 낼테니....

새차처럼 실내 크리닝을 해주실 것과...

보조범퍼 부착, 사이드 스텝 부착, 번호판 교환등을 부탁하셔서...

내일은 아침부터 많이 바쁠 것 같습니다...

바쁘더라도 어쨌든간에 손님께서 만족해하시니 저도 기분이 다 좋네요...

내일은 차량과 함께...

손님과 같이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서 올려야겠습니다...

밤이 깊어가는데 모두들 좋은 꿈 꾸세요~